2006년 02월 20일
눈뜨고 코베인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얼굴이라도)알게 된다는 것이 참 다행라고 생각되는 경험이 종종있다.
혹시 그가 결코 내가 이룰수 없는 일을 이루어가는 사람이라면 괜시리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몇명 있다.
하늘의 도움인지 몰라도 내 주변에는 참으로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그것들을 모두 해낼 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주변에 그런 재주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면 괜시리 뿌듯해지곤 한다.


여기 한 밴드가 있다.
얼마전 발매한 1집 'pop to the people' 덕분에 이젠 제법 인지도도 높아진 밴드.
붕가붕가 레코드 일 때문에 몇번 마주친 적도 있는 밴드.
눈뜨고 코베인이다.
2002년 학내밴드 때부터 공연도 여러번 봤고.
음악이 완성되어가는 과정도 나름 지켜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다.
부끄러워 팬이라고 한번도 밝힌적은 없지만
(난 사실 깜악귀씨를 무서워한다.)
이 밴드의 행보를 자세히 지켜볼 수 있음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클럽에서 연주하던 시절부터 비틀즈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틀림없이 나와같은 마음이었을거다.
(눈코를 비틀즈와 동급으로 비교하는 건 아니고. 멋진 밴드를 곁에서 지켜보며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같을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음악에 관한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지라
이들의 음악성에 대해 왈가왈부하진 못하겠다.
다만.
인류라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의 본질적인 아름다움 같은건 믿지 않는 나는
최소한 음악이 누군가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들썩거리게도 만들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음악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내가 좋은 음악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눈코의 음악은
곧게뻗은 곡선이다.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들으면 들을 수록 알 듯 하면서도 알 수 없고 점점 더 알 수 없어져서 자꾸만 듣게 만든다 그러면 좀 알 것 같다가도 또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린다.
설명이 안되는 문제를 어려운 말로 설명하려하기 보다는
아무런 포장 없이 그냥 솔직하게 내질러 버린다.
오해야 설명하든 설명하지 않든 언제나 생기는 거다.
이 음악들은 들을 때 마다 내 기분에 따라 가사와 소리가 새롭게 오해된다.
아마도 나는 이 음악들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졌는지 평생 가도 이해하지 못할 거다.
근데 그 오해들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느낀다.
말로 설명은 안되니까 그냥 그만둘란다.
한가지 확실한 건
마치 광대 혹은 블랙코미디같은 중의적인 느낌의 이 음악들은 나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들썩거리게도 만든다는 것이다.
좋은 음악이다. (최소한 나에게는 최고다.)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음악을 하는구나 라고만 여겼지만
언뜻 의미를 알 수 없지만 가슴속에 남아 오래도록 진동하는 가사와
마치 오래된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어본 듯한 정감있는 사운드는
요 근래 내 귀에 박혀 도무지 떨어지지가 않는다.
누군가는 이들의 음악을 듣고 '이런 노래라면 나도 1000곡은 만들 수 있겠다' 라고 했다지만
난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제발 1000곡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너무 쉽게 이해되는 뻔한 이야기만 난무하고 또 그런 음악들만 팔려나가는 우리나라 음악판에서
쉬우면서도 어렵게 혹은 어려운듯 직설적으로 바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너무나도 달콤하다.
이런 억지로 세련되려 하지 않는 음악이 졸~~~~라~~~~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 붕가붕가레코드도 이런 음악을 많이 찍어냈으면 좋겠다.
1000곡 정도......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청년실업이 있구나.
멤버가 많이 겹쳐서 그런진 몰라도 청년실업도 좋아~~~~~
혹시 그가 결코 내가 이룰수 없는 일을 이루어가는 사람이라면 괜시리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몇명 있다.
하늘의 도움인지 몰라도 내 주변에는 참으로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그것들을 모두 해낼 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주변에 그런 재주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면 괜시리 뿌듯해지곤 한다.

이분은 좀 다른 의미로 뿌듯하긴 하다만....

여기 한 밴드가 있다.
얼마전 발매한 1집 'pop to the people' 덕분에 이젠 제법 인지도도 높아진 밴드.
붕가붕가 레코드 일 때문에 몇번 마주친 적도 있는 밴드.
눈뜨고 코베인이다.
2002년 학내밴드 때부터 공연도 여러번 봤고.
음악이 완성되어가는 과정도 나름 지켜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다.
부끄러워 팬이라고 한번도 밝힌적은 없지만
(난 사실 깜악귀씨를 무서워한다.)
이 밴드의 행보를 자세히 지켜볼 수 있음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클럽에서 연주하던 시절부터 비틀즈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틀림없이 나와같은 마음이었을거다.
(눈코를 비틀즈와 동급으로 비교하는 건 아니고. 멋진 밴드를 곁에서 지켜보며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같을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음악에 관한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지라
이들의 음악성에 대해 왈가왈부하진 못하겠다.
다만.
인류라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의 본질적인 아름다움 같은건 믿지 않는 나는
최소한 음악이 누군가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들썩거리게도 만들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음악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내가 좋은 음악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눈코의 음악은
곧게뻗은 곡선이다.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들으면 들을 수록 알 듯 하면서도 알 수 없고 점점 더 알 수 없어져서 자꾸만 듣게 만든다 그러면 좀 알 것 같다가도 또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린다.
설명이 안되는 문제를 어려운 말로 설명하려하기 보다는
아무런 포장 없이 그냥 솔직하게 내질러 버린다.
오해야 설명하든 설명하지 않든 언제나 생기는 거다.
이 음악들은 들을 때 마다 내 기분에 따라 가사와 소리가 새롭게 오해된다.
아마도 나는 이 음악들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졌는지 평생 가도 이해하지 못할 거다.
근데 그 오해들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느낀다.
말로 설명은 안되니까 그냥 그만둘란다.
한가지 확실한 건
마치 광대 혹은 블랙코미디같은 중의적인 느낌의 이 음악들은 나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들썩거리게도 만든다는 것이다.
좋은 음악이다. (최소한 나에게는 최고다.)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음악을 하는구나 라고만 여겼지만
언뜻 의미를 알 수 없지만 가슴속에 남아 오래도록 진동하는 가사와
마치 오래된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어본 듯한 정감있는 사운드는
요 근래 내 귀에 박혀 도무지 떨어지지가 않는다.
누군가는 이들의 음악을 듣고 '이런 노래라면 나도 1000곡은 만들 수 있겠다' 라고 했다지만
난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제발 1000곡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너무 쉽게 이해되는 뻔한 이야기만 난무하고 또 그런 음악들만 팔려나가는 우리나라 음악판에서
쉬우면서도 어렵게 혹은 어려운듯 직설적으로 바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너무나도 달콤하다.
이런 억지로 세련되려 하지 않는 음악이 졸~~~~라~~~~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 붕가붕가레코드도 이런 음악을 많이 찍어냈으면 좋겠다.
1000곡 정도......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청년실업이 있구나.
멤버가 많이 겹쳐서 그런진 몰라도 청년실업도 좋아~~~~~
# by | 2006/02/20 02:54 | 위대한업적 | 트랙백 | 덧글(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www.nunco.net...
아... 이거 붕가붕가 레코드 홍보를 해야하는데....
눈코홍보할때가 아닌데....ㅋ
그냥 같은 학교라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저도 깜악귀씨가 스누나우에 동방에서 녹음한 곡들 올릴 때부터 지켜봐왔어요.
그래서 눈코 노래 들으면 나름대로 훈훈한 느낌이랍니다^^